원자재 시장에서 국제 유가와 금값이 17일(현지시각)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5달러(1.4%) 하락한 배럴당 93.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원유 재고량이 전문가 예상과는 달리 늘었기 때문이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가 3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가 12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 정반대 결과다.

미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9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2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8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 곡물 가격도 내렸다. 12월 인도분 밀 선물 가격은 2.2% 내린 부셸당 4.8855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1% 떨어진 부셸당 3.3825달러, 11월 인도분 콩 선물 가격은 1.1% 하락한 부셸당 9.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