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과 전용주사기가 필리핀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케어트로핀은 2011년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환자들이 사용한다. 케어트로핀 전용주사기는 기존의 1회용 성장호르몬 주사기와 달리 펜 타입에 리셋 버튼이 장착돼 있어 용량 조절이 쉽고 환자 스스로 주사하기 편리하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아시아에서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 편인 필리핀에서 허가를 받은 만큼 향후 다른 국가 진출도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욱 사장은 “성장호르몬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35개국 진출, 수출액 5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