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각)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6달러(2.10%) 오른 배럴당 94.8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 브렌트유는 1.17달러(1.2%) 오른 배럴당 99.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앞으로 원유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하루 산유량을 현재 3000만배럴에서 2950만배럴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값도 상승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가, 중국 중앙은행이 새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금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1% 오른 온스당 1236.70달러에 장을 마쳤다. 12월물 은 가격은 0.5% 오른 온스당 18.721달러, 10월물 백금 가격은 0.3% 오른 온스당 1367.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2월 인도 밀 가격은 0.9% 내린 부셸당 4.9625, 11월물 콩 가격은 0.9% 내린 부셸당 9.807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12월 인도 옥수수 가격은 0.2% 오른 부셸당 3.4375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