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째 오르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하 효과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전보다 0.1% 오르고,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 대출 규제 완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 매수 여건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재건축 활성화 등 정부 추가 규제완화 대책 발표 기대감도 반영돼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상승하며 9주 연속 올랐다. 서울(0.11%), 경기(0.15%), 인천(0.11%) 모두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은 0.07% 상승했다. 세종과 전남을 빼고 모든 지방 시·도에서 가격이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 대구(0.14%), 충북(0.14%), 제주(0.12%), 인천(0.11%), 서울(0.11%), 울산(0.10%), 대전(0.10%) 등은 상승했다. 세종(-0.12%), 전남(-0.06%)은 가격이 낮아졌다.
서울은 강북(0.05%)지역, 강남(0.16%)지역 모두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동남권이 오름세를 주도해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0.34%), 서초구(0.23%), 구로구(0.21%), 강서구(0.18%), 강남구(0.16%), 송파구(0.13%), 동대문구(0.13%) 순으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4%), 60㎡이하(0.13%), 60㎡초과~85㎡이하(0.09%), 135㎡초과(0.08%),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산업체 인근 단지이면서 주거여건과 접근성이 좋은 수원, 오산, 광명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가을 이사철이 오면서 근로자, 신혼부부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0.18% 올라 16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은 0.06%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22%), 충북(0.19%), 인천(0.15%), 대구(0.14%), 서울(0.13%), 대전(0.11%), 제주(0.08%) 등이 오르고, 세종(-0.52%), 전남(-0.03%)은 하락했다.
서울(0.13%)은 강북(0.14%)지역과 강남(0.13%)지역 모두 상승폭이 커지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노원구(0.30%), 강동구(0.28%), 송파구(0.23%), 강북구(0.22%), 동대문구(0.22%), 동작구(0.15%), 영등포구(0.14%) 순으로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1%), 135㎡초과(0.13%), 60㎡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2%), 60㎡초과~85㎡이하(0.1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 전세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