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고 구형 모델은 할인하는 공격 경영에 나섰다. 8월 휴가와 광복절 연휴 등으로 근무 일수가 줄어 판매가 부진했던 것을 만회하려는 조치다.

르노삼성은 2일 준대형 세단 'SM7'의 부분 변경 모델 '뉴 SM7 노바'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르노그룹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을 눈에 띄게 바꿨다. 한국GM도 이날 중형 디젤 세단 '쉐보레 말리부 2015년형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도 이날 창사 60주년을 맞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차 출시와 함께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도 본격화됐다. 기아차는 9월 SUV 쏘렌토의 구형 모델을 150만원 깎아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3년 그랜저를 200만원 할인 판매하고 한국GM은 2014년형 알페온을 150만원 할인한다. 기아차도 9월부터 K7을 20만원 깎아주기로 했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도 250만원 할인 판매 중이다. 한국GM도 2014년형 말리부 가솔린 모델을 100만원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5 플래티넘(가솔린) 모델과 TCE를 50만원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