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11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순이익이 총 7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억원(5.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11개사의 6월말 총 자산은 1조573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77억원(0.5%) 감소했고 이 기간 총 부채는 580억원(13.8%) 줄어든 3638억원으로 집계됐다.
11개사는 상반기에 모두 흑자를 냈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의 순이익이 312억원으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한국자산신탁(103억원), 코람코자산신탁(90억원) 순이었다.
이들 회사의 전체 수탁고는 6월말 126조6000억원으로 작년말 118조8000억원과 비교해 7조9000억 증가했다. 처분신탁이 9000억원, 관리신탁이 1000억원 감소했지만, 중소형사들의 공격적 영업으로 담보신탁이 6조2000억원, 관리형토지신탁이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서규영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팀장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차입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형사의 담보신탁 영업 집중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감안해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