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공개 행사에 삼성전자 신종균〈사진〉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사장)가 불참한다.

삼성전자는 1일 신 사장은 3개 도시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국내에 남아 갤럭시노트4 출시를 총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9월 베를린에서 가진 갤럭시노트3 공개 행사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5 공개 행사는 신 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따라서 이번에 신 사장이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전자는 신 사장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 "IM 부문의 수장이 독일, 중국,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 자리를 비우는 것보다 한국 본사에서 상황을 지휘하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사장이 신제품 공개 행사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공개했을 때도 이돈주 당시 전략마케팅팀장이 행사를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