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수정치가 잠정치보다 높게 나오고 고용 지표도 호조를 보였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42.44포인트(0.25%) 하락한 1만7079.57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38포인트(0.17%) 내린 1996.7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93포인트(0.26%) 하락한 4557.69로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연율) 수정치는 4.2%로, 잠정치 4.0%보다 높아졌다. 미 상무부는 "기업들이 건물과 장비에 투자를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감소해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3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9만8000건(계절 조정 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청구건수는 8년 만의 최저 수준이 계속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EU)에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의류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캐주얼 의류업체 아베크롬비&피치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4.84% 하락했다. 게스도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8.7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