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햄버거 포장지, 사전 용지 등으로 쓰이는 박엽지(薄葉紙) 분야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들과 상생(相生)을 위해 3년간 사업 확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6일 한솔제지와 중소 제지업체 대표인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한 '박엽지 품목 동반성장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솔제지는 협약일로부터 3년간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해 품질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위한 상생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내 박엽지 시장은 약 2100억원 규모로 현재 2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2013년 시장에 진입했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이사는 "박엽지 시장에서 중소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입품을 대체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