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주로 이용하는 렌터카. 그만큼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특히 차에서 유일하게 노면과 닿는 부품인 타이어부터 세심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우선 점검해야 할 부분은 장착 타이어의 마모도다. 마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보는 것. 마모 한계선은 타이어 홈에 '▲' 형태로 있다.
한국타이어가 실험을 해봤더니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다가 급제동할 때, 심하게 마모돼 홈의 길이가 1.6㎜ 정도에 불과한 낡은 타이어는 홈의 길이가 7㎜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보다 2배 이상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80㎞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도 새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가 나왔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 유지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차량을 빌릴 때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소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해 고무가 쉽게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도할 경우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중앙 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한다.
타이어 편마모도 살펴야 한다. 편마모는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이 같이 마모되지 않고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말한다. 편마모가 진행된 타이어를 사용하면 주행 중에 소음이 발생하고, 안전운전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타이어 접지부의 홈 깊이가 1.6㎜ 이하가 되면 교환해줘야 한다. 편마모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1만㎞를 주행할 때마다 타이어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