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제사상에 오르는 주요 과일과 채소 가격이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과(홍로) 15㎏ 한 상자의 도매 거래 가격은 평균 6만3000원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날(8월 22일·9만4900원)보다 33% 내린 가격이다. 농협 청과사업단 고영직 팀장은 "올해 사과 작황이 좋고 제사상에 올리는 큰 사과 비율도 높아 홍로 사과는 작년 추석보다 소폭 낮은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신고)도 올해 태풍으로 일부 낙과 피해를 보았지만,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가 늘면서 작년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 농협 측은 전망했다. 다만 추석 때까지의 날씨 변수에 따라 과일 가격이 오르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채소의 경우, 6월 하순 이후 가뭄 및 고온이 계속돼 일부 산지에서 공급이 줄었지만, 최근 선선한 날씨로 추석 즈음엔 낮은 가격에 거래될 전망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사과와 배는 9월 3일 전후, 배추·무는 9월 5일을 전후해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