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PC 세대를 함께 한 존 애커스 전 IBM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났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각) 애커스 전 CEO가 미국 보스턴에서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 출신의 애커스 전 CEO는 1960년 영업사원으로 IBM에 입사한 후 1985년에 CEO 자리에 올랐다. 이후 1993년까지 8년간 CEO를 지닌 애커스는 메인프레인 중심의 하드웨어 제조업체였던 IBM의 사업 분야를 PC와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애커스가 CEO를 지닌 마지막 2년간 IBM은 78억3000만 달러(약 7조9709억원)의 손실을 냈고 시가총액은 반토막이 났다. 애커스는 IBM의 PC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IBM에서 해고당한 첫 CEO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애커스를 보좌했던 사무엘 팔미사노 전 CEO는 애커스에 대해 "IBM 제도와 문화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사람"이라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