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각)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가 끝났다.

CNBC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상대적으로 신속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한 걸로 밝혀지면서 지수 변동이 컸다고 전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59.54포인트(0.35%) 오른 1만6979.1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91포인트(0.25%) 상승한 1986.5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포인트(0.02%) 내린 4526.48로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FOMC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으나, 장 중 반등했다. 하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의사록 발표 후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였다. 결국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고용 시장 개선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빨리 올릴지를 논의했다. 하지만 이들은 기준금리 인상 전에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0.04% 오른 100.57달러로 마감했다. 장 중 101.09달러까지 오르며 주식 분할 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주식 분할을 단행한 애플은 전날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