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명품업체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으로부터 약 610억원을 투자받는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일, LVMH그룹 투자펀드인 L캐피탈아시아를 대상으로 우선주 135만여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4900원이고 납입일은 9월 30일이다.

우선주식 종류는 상환전환우선주이며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전환가액은 최초발행가액과 같고 희석화 방지조치에 따라 전환가액이 조정될 수 있다. 전환 시기는 발행 1년 이후 주주 선택에 따라 전환 가능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중 우선주 발행에 필요한 정관 조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상증자 결정은 정관 변경을 조건으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LVMH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양현석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일부를 2000만 달러 규모에 매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