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형 페라리 250 GTO.

페라리가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가인 3811만5000달러(약 39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경매전문업체 본햄스는 1962년형 페라리 250 GTO가 이 가격에 낙찰됐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경매에 참여한 250 GTO는 1962년 9월 11일 출고된 차량이다. 프랑스의 포뮬러 원(F1) 자동차경주대회 선수인 조슈레저가 처음 소유했다. 당시에는 옅은 회색 바탕에 빨강, 파랑, 흰색의 줄무늬가 중앙에 들어간 형태였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비올라티가 소장용으로 관리하다 이번에 그의 가족에 의해 경매에 나왔다.

이번 낙찰 가격은 전례 없는 사상 최고 경매 결과로 기록됐다. 그동안 낙찰된 페라리들의 경우에도 100억원을 넘는 예가 거의 없었으며, 과거 낙찰된 페라리 금액을 모두 합해도 661억원밖에 되질 않는다.

1962년형 페라리 250 G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