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락했다(원화가치 상승).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험자산인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0.3원 내린 10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016.3원에 출발했다. 밤 사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0.55원 내린 1018.65원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4개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다는 소식에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개장 이후 수급에 따라 3원 내외의 등락폭을 보였다. 오전에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1019원대로 올랐지만,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으로 장중 한때 1016.3원까지 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이라크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원화 강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 인하 이후 원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월말 네고물량 압력이 더해지면 소폭 추가 하락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8.01포인트(0.88%) 오른 2071.1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4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17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