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아파트 전세금 상승세가 중대형 주택에서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주로 중소형 주택에서 보여왔던 전세금 강세가 중대형으로 확산되면서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금은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주택의 경우 1040만원, 중소형(전용 85㎡ 이하)은 938만원으로, 격차(102만원)가 지난해(85만원)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2006년 3.3㎡당 154만원이었던 중대형과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금 격차는 2008년 136만원, 2010년 111만원, 2012년 92만원, 지난해 85만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좁혀져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금이 3.3㎡당 119만원 오르는 등 중소형 전세금 상승폭(102만원)보다 더 크게 뛰면서 전세금 격차가 8년 만에 다시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