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악재를 딛고 11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순매수했는데, 이라크의 위기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7포인트(0.41%) 오른 2039.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0.8%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이 45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1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56억원 순매도했고, 그 중 보험사가 55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모두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은 전날보다 2.40%, 대만 자취안지수는 0.96% 올라 마감했다. 오후 3시 12분 현재(한국시각) 홍콩 항성지수는 1.2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2% 상승 중이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한다는 소식에 지난 8일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했지만,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라크 반군에 대해 선별적으로 공습하고,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60% 상승했다. 삼성의료원은 이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주 중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마케팅이 러시아에서 시작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생명(032830)은 2.46%, 삼성물산(028260)은 1.69% 상승했다.

현대차,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POSCO는 1% 넘게 올랐다.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SK텔레콤(017670)은 하락했다.

은행, 증권,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유통 업종은 상승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 종이·목재 업종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