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4일 하나투어가 유럽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수현 연구원은 "올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하나투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1% 늘어난 735억원, 영업이익은 27.1%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패키지 상품 송출액이 소폭 줄었으나, 상품 단가가 높은 유럽지역 송출객이 약 44% 가량 늘어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AI 우려 등으로 부진했던 중국 여행객 수도 늘고 있고, 작년 5월에 출시한 온라인 판매채널인 '하나프리닷컴'을 통한 항공권 예매율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폈을 때는 세월호 영향으로 국내 단체 여행 여행 수요가 감소했고, 일본 지역 영업 부진으로 실적 둔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추석 명절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송출객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지역 여행객 수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5% 늘어난 1052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