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투싼'보다 더 작은 소형 SUV모델(CUV)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 법인 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새로 준비 중인 차에 대해 "차를 처음 사는 젊은 층을 위해 디자인된 CUV 모델이 될 것"이라며 "투싼의 크기를 줄인 형태의 디자인은 아니며 닛산자동차의 소형 SUV 쥬크와 같이 역동적인 스타일의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먼즈 닷컴은 현대차의 새 소형 SUV는 2017년 초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은 다양한 소형 SUV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5보다 크기를 줄인 소형 SUV 모델 QM3를 내놨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소형 SUV 트랙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수입차 중에서는 닛산이 쥬크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소형 SUV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SUV GLA를, 렉서스는 NX 라인업을 구축했다.
소형 SUV는 인기도 좋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3 모델을 지난해 말 선보였다. QM3는 작년 12월 출시 이후 7분 만에 1000대 한정 판매가 완료된 바 있다.
각 업체가 소형 SUV를 앞다퉈 내놓는 이유는 SUV 시장의 젊은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서다.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SUV 수요가 늘고 있지만, 동급 세단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투싼보다 작은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내용은 없다"며 "자동차 디자인 교체 주기가 대략 5년 정도 되는데 투싼의 모델 체인지 시기가 다가오다 보니 이런 차량이 나올 것이라고 추측해서 미국 법인 사장이 발언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 법인 사장은 소형 SUV 모델 투싼과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 신형이 2016년초 판매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새로 나올 투싼과 아반떼 모델이 현대차의 판매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주코브스키 "투싼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더욱 크기가 커진 것 같은 디자인으로 매우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