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오르며 2100선 턱밑까지 추격하던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2080선 밑으로 떨어졌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내린 2076.12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가 넘어가며 하락 반전했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폭이 점차 커졌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3202억원, 143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8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3403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2027억원, 비차익거래는 1376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들어 지수가 지나치게 오르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악화를 재확인하며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배당금액을 산정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약화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업체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3% 내린 13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를 포함해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012330), POSCO 등은 올랐으며 한국전력공사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세기상사(002420)를 포함해 382개 종목이 올랐다. 범양건영(002410)과 한미사이언스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