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월에 LF쏘나타 택시를 출시한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연말에 출시하려고 했던 LF쏘나타 택시를 9월에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LF쏘나타 택시를 하반기 안에 내놓는 건 맞다”며 “현재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서둘러 LF쏘나타 택시를 내놓는 이유는 최근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말 LF쏘나타를 출시했는데, 4월에는 1만1904대, 5월에는 1만324대를 팔았다. 하지만 6월에는 6925대를 팔아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LF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사실상 끝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현대차는 LF쏘나타 택시 출시를 통해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LF쏘나타를 6만3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택시시장의 규모는 4~5만대 수준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YF쏘나타와 K5 택시 등 총 1만 875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