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교통안전공단

여름휴가철인 7~8월 교통사고는 주로 주말과 밤 시간대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여름휴가철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망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로 5년간 총 707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으로 금요일에 662명이 사망했고, 목요일에 639명이 숨졌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468명이 숨져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저녁 6시부터 8시까지가 401명,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39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화성, 평택, 고양, 용인 등 경기지역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5년간 여름휴가철에 경기지역에서만 811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 다음으로는 경북(488명), 경남(430명), 전남(383명), 서울(353명)이 사망사고가 많았다. 경기지역에서 사망사고가 유독 많은 것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 경남, 전남 등은 해안가나 휴가지 밀집지역으로 생소한 지리에 집중력 저하, 피로 누적 등이 겹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도로종류별로는 시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별광역시도 1024명, 일반국도 1000명의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체 여름철휴가의 52.4%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출발전 차량점검을 꼭 실시하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30일 전국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상태 등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