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30선을 넘으며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0.36%) 오른 2033.85를 기록했다. 이날 장 초반 0.1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639억원, 76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48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684억원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29억원, 비차익거래는 656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상승은 전날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부는 약 41조원을 풀어 내수 경기부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부양책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완화,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등이 포함됐다.

다만 7월 소비심리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지수 상승폭이 커지는 데 제동이 걸렸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5를 기록해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 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마감했으며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 신한지주(055550)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한국전력공사등은 하락 마감했다.

신우, 남선알미늄(008350), 서원(021050)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480개 종목이 올랐다. 321개 종목은 내렸으며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