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엑센트,

현대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중 1위를 차지했다,

24일 J.D.파워(J.D.Power)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04점을 획득해 램, 폴크스바겐, 미니, 뷰익 등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791점으로 6위에 올랐다. 닛산과 포드가 평균 점수를 웃돌았고, 혼다, 도요타, 피아트, 스바루, 지프 등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평균 점수는 840점을 기록했다. 포르셰가 882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재규어, 아우디, 랜드로버, BMW, 렉서스, 벤츠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16위를 차지했지만, 상품성이 향상된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등을 선보이며 2011년 3위까지 순위가 올랐고, 올해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소형 MPV(다목적차량) 차급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2012년 이후 3년 연속 소형MPV차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품질과 상품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J.D.파워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소비자들에게 총 10개 분야, 93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신차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내비게이션 편의성, 실내공간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