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상진 삼성SDI 사장, 강길부 국회의원, 조무제 UNIST 총장

울산과학기술대(UNIST)와 삼성SDI(006400)가 손잡고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착수한다.

UNIST는 삼성SDI와 22일 오후 2시 UNIST 대학본부에서 ‘미래형 이차전지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무제 UNIST 총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기존의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새로운 이차전지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성사됐다. 이 분야 세계점유율 1위인 삼성SDI와 배터리과학 대학원을 운영하는 UNIST가 연구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것.

삼성SDI는 신설될 연구센터에 향후 5년간 총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UNIST와 삼성SDI 연구원 40여명이 상주하면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센터장을 맡은 조재필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삼성SD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형 이차전지 원천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UNIST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관련 대학원을 운영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차전지 분야 세계시장 1등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