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국내 주요 업종 가운데 정보통신 분야의 경기(景氣)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자동차산업협회·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등 10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4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정보통신업종은 '맑음', 자동차·기계·석유화학·섬유·의류 등 5개 업종은 '구름 조금', 정유·건설·조선·철강 등 4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고 10일 밝혔다.

정보통신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 UHD(초고화질) TV 매출의 본격화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다양한 신차 투입 효과로 상반기에 이어 '구름 조금'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신차 출시, 경(輕)상용차 생산 재개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지만, 본격 임단협 시즌을 맞은 노사(勞使) 문제와 수입차 판매 증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철강·정유·건설 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흐림'으로 전망됐다. 정유 업종은 중국·UAE·인도 등의 증설 물량이 쏟아져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은 해운업 시황 회복 지연, 해양 플랜트 부진 등으로 하반기에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