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중국 암웨이의 인센티브 여행단 1만5000명이 방한해 관광 특수(特需)를 일으킨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암웨이 여행단 1만명 이상이 한국을 찾는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사장은 "올 10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암웨이의 인센티브 여행단이 한국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며 "인원은 최소 1만명이 넘는다"고 9일 말했다.

베트남 여행단의 경우, 올 5월 방한한 중국 여행단처럼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도 등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한류(韓流) 열기가 뜨거운 데다 중국 여행단의 한국 투어가 성공적이었다는 입소문이 나 한국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도 상류층 중국인 1500명의 한류 관광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최대 국영 유통기업인 바이롄(百聯)그룹의 바이롄백화점이 최근 창립 25주년을 맞아 경품 행사를 열어 당첨된 상위층 고객 1500명에게 한국 관광을 제공키로 하고, 주관 여행사로 이랜드를 선택했다는 것. 이들은 올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한국에 와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인 이랜드크루즈, 북촌 한옥마을, 경복궁, 명동, 홍대, 신촌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런 대규모 관광객 유치는 여행·관광업계에 호재(好材)라는 지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방한한 1만5000여명의 중국 암웨이 여행단이 국내에서 총 169억원을 직접 지출했으며 577억원의 생산 파급 효과와 1235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크루즈를 타고 머문 제주, 부산,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