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한국가요) 뮤직비디오는 싸이의 '행오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 싸이의 '행오버'가 올 상반기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한국가요) 뮤직비디오에 선정됐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9일 상반기 전세계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한국 뮤직비디오 10개와 국내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s) 10개, 상반기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모은 국내 유튜브 채널 20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싸이의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국내 뮤직비디오로 나타났다. 2위는 소녀시대 '미스터미스터' 뮤직비디오가, 3위는 남자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중독' 뮤직비디오가 차지했다. 이밖에 투애니원(2NE1)과 태양, 아이유, 악동뮤지션의 신곡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UGC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K팝 안무 커버로 유명해진 여성 댄스팀 '웨이브야'가 만든 미국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워크 비치' 안무 영상이 1위에 올랐다. 비욘세의 '파티션'과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AOA의 '짧은치마' 등 4개의 커버댄스 영상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영상과 패러디 영상 등 겨울왕국 관련 UGC 2개도 각각 2위와 8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은 국내 유튜브 채널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SM타운으로 나타났다. 싸이와 빅뱅 공식 채널이 그 다음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성장한 인기 채널 20위 가운데 개인 창작자 채널이 5개에 이른다. 유튜브는 "이 중 4개는 게임 콘텐츠 창작자 채널로, 국내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반 기업 채널 가운데는 삼성전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모바일'이 20위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