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모데나의 마세라티 본사 자동차 전시장.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아크로바틱 루프 등은 마치 미술관 같다.

마세라티의 본사 전시장은 마치 미술관 같다. 스포츠 세단인 '콰트로포르테'부터 클래식 모델, 개인 맞춤형 차량까지 마세라티 전 모델들이 독특하게 생긴 구조물과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모데나의 비알레 치로 메노띠(Viale Ciro Menotti)에 위치한 이 전시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론 아라드(Ron Arad)가 설계해 마세라티의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아크로바틱 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컴퓨터 수치 제어(CNC) 절단 기계로 제작된 수백 가지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루프 자체 무게만 10t, 길이는 80m에 이른다. 화려한 외관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루프 위에 차량을 전시할 수 있고, 회의장과 리셉션(공식 연회)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가 자랑하는 다양한 옵션을 선보이기 위해 차체 색상 샘플과 가죽 견본을 전시한 공간도 있다. 이곳에선 도넛 모양으로 생긴 198개의 차체 색상 샘플과 가죽 샘플을 전시해 팝아트 작품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마세라티는 국내에서도 3곳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전시장은 '수입차 1번지'라고 불리는 강남구 신사동에 있다. 콰트로포르테를 비롯해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기블리 등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도 전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