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원화가치 하락). 밤 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7거래일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0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009.5원에 출발했다. 앞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0.5원 오른 1010.25원에 거래됐다. 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환율은 출발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며 1009.9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한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영향으로 1008.4원까지 내리며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1.5원 이내에서 좁은 등락폭을 보인 끝에 0.4원 오른 100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영향으로 소폭 올랐지만 거래량이 적어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하루였다"며 "당분간 환율 상승·하락을 이끌 뚜렷한 재료가 없어 지금처럼 외환당국 개입을 경계하면서 약간씩 저점을 낮추려는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31포인트(0.07%) 내린 2009.6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672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3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