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한국GM의 '스파크' 차량을 구입한 A씨는 고속도로 주행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 차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우우웅' 하는 엔진 소리와 RPM만 높아지고 속도는 오르지 않았다. 시속 100km가 넘는 차 여러 대가 A씨에게 경적음을 울리며 앞질러 갔다.
속도를 줄이고 차를 갓길에 세운 A씨는 다시 시동을 걸고 주행해 봤지만 역시나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정비소에 간 A씨는 변속기 고정장치가 고장 나 엔진 동력이 차에 전달 안된 것이 문제였다며 지속적으로 주행했을 경우 연비도 나빠지고 엔진에도 무리가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GM이 제작·판매한 스파크 일부 차량의 변속기 고정장치(변속기와 차체를 연결해 주는 부분)의 결함이 발견 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 8일부터 12월12일까지 제작된 스파크 자동차 2만7051대다. 변속기 마운트 결함으로 변속기가 아래로 처지거나 변속기와 연결된 동력 전달 축이 이탈될 위험성이 발견됐다. 한국GM은 지난 1월에도 같은 문제로 스파크 차량 4848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해당 자동차 소유주는 이달 4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문제 부분을 자비로 수리한 차량 소유자는 제작사가 수리한 비용을 보상해 줄 예정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한국GM은 차량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GM으로 문의하면 된다.(080)300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