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 해외 연구 교수 증서 수여식'〈사진〉에서 "지식 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이끈다"고 말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89년부터 매년 대학교수 30여명을 선발해 1년간 해외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구자경 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올해 처음 진행한 구 회장은 "대학 교육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해외 연구에서 얻은 성과를 후학과 우리 사회,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나눠주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 뽑힌 30명 가운데는 흑연(연필심에 들어가는 재료)을 통해 강철보다 강한 신소재를 개발한 이태우 포항공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