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한상범〈사진〉 사장은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세워 TV 업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LCD와 달리 화면 뒤에 광원(光原) 부품을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LCD보다 훨씬 가볍고 얇은 TV를 만들 수 있다. 화면도 LCD보다 밝고 선명하다. 하지만 TV용 대형 OLED는 수율(收率·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떨어져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생산성을 높일 신기술을 개발하고 올해 파주 공장에 7000억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생산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를 확산하기 위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중국은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이다. 한 사장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메이저 가전업체들에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