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지구 정비구역 8곳이 해제된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연임에 따라 뉴타운지구 출구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6주택재개발정비구역 등 8개 구역 해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뉴타운지구 정비구역 8곳 해제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이번에 해제된 8곳 중 6곳은 추진 주체가 구성되지 않아 토지 등 소유자 30%가 해제를 신청해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곳에서는 소유자 50%가 해제를 신청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는 추진주체가 구성된 곳은 소유자 30% 이상, 없을 경우 50%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구역을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제되는 8곳은 ▲ 광진구 자양동 246-10, 243-7, 216-9 등 3곳 ▲강북구 미아동 681 ▲은평구 수색동 309-8 ▲동작구 흑성동 204-9 ▲영등포구 신길동 314-4 ▲노원구 상계 3·4동 자력 1구역 8블록 2롯트 일대 등이다.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2곳에 대한 해제 안건도 통과됐다. 중랑구 묵2동 237-4와 서대문구 홍제동 131-2 지역이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도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사람의 과반수가 요청해 해제됐다.

정비구역이 해제된 총 10개 지역은 다음달 중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다. 해제가 결정되는 구역은 건축물 개량·신축 등 개인별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

이번에 뉴타운 및 재건축 지역 총 10곳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1월 서울시가 '뉴타운·재개발수습방안'을 발표한 이후 총 156곳이 정비 구역에서 해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대안 사업을 추진해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신촌지역(서대문·마포)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됐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위치한 신촌로터리 일대에 업무시설, 주거시설,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대문 2-2지구에는 공공도서관이 있는 306실 규모 호텔이 지어질 계획이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해있는 동국대학교 건폐율 완화 안건도 이번 도계위에서 통과됐다. 동국대는 대부분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돼 있어 기존 건폐율이 29.9%로 교육·연구시설 신축이 어려웠다. 이번 안건 통과로 건폐율 33%로 완화돼 지하3층~지상3·4층, 연면적2만6028㎡ 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