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세계 2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1.72% 오른 배럴당 104.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은 1.18% 상승한 배럴당 109.89달러에 거래됐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원유 소비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6.7% 증가)를 웃돈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6일 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사전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를 웃돈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08% 오른 온스당 1253.50달러에 거래됐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6% 상승한 19.06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유럽의 불확실한 경제 정책 발표로 금의 안전 자산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주식 시장 상승 행렬은 경제에 숨겨진 위험 요소들을 다 가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천연가스 7월 선물은 전날보다 1.4% 하락했다. 이는 한 달 만의 최저치다. 미국의 여름 날씨가 예상보다 선선해 가스 수요가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곡물 가격은 하락했다. 옥수수 선물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4% 내린 부셸당 4.51달러에 거래됐다. 밀 선물 7월 인도분은 0.93% 내린 부셸당 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