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마니아를 겨냥한 서비스 경쟁이 불붙고 있다. 빅데이터(대용량 데이터)와 위치기반서비스(LBS)로 무장한 서비스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누가 더 알짜 맛집을 찾아내는지 주목받고 있다.

위치기반 SNS 씨온은 지난해 10월 각 지역 베테랑들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 정보를 담은 '식신(食神)'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신은 이름 그대로 '음식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씨온의 식신 해외맛집 서비스

씨온은 국내 맛집은 물론 올 3월부터 해외 맛집 정보까지 소개하고 있다. 유럽, 북미, 중남미, 중국 등 전 세계 7개 권역에서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67개 도시의 맛집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소와 전화번호, 메뉴별 가격대는 물론 와이파이 지원 여부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발굴하고 맛과 추억을 나누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025770)은 지난달 '이지체크 핫플레이스'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주일 동안 손님이 실제 매장을 다녀간 순위를 집계한 이 서비스는 내가 있는 위치에서 업종별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점을 보여주며, 테이크아웃이 되는지 주차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상세 정보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도 보낼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스푼'은 사용자 성별, 나이를 고려한 맛집을 추천해준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달 스마트 비서 서비스 'U스푼'에 사용자 정보와 성별, 나이를 고려한 맛집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전국 1만여곳의 맛집을 요일·시간대별로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가볼만한 곳과 TV에 나온 맛집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 등록된 일정이나 출장이 있을 경우, 주변 맛집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U스푼 맛집 서비스는 메뉴판닷컴, 인크로스 등의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네이버도 지난달 모바일기기에서 홍대 지역 맛집을 추천하는 '홍대 핫플레이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홍대 전문잡지 등을 통해 맛집을 알려준다. 한식, 일식, 카페 등 카테고리별 맛집을 확인할 수 있고, 이색 떡볶이 맛집 같은 특색 있는 주제도 보여준다.

박선영 네이버 컨텐츠운영센터장은 "지역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사용자 요구를 파악,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