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 쏘나타

LF 쏘나타가 출시되며 치열해진 중형차 시장에서 6월 할인 공세가 본격화했다. 현대자동차가 구형(YF) 쏘나타를 최대 450만원(프리미엄 자동변속기 모델)까지 할인 판매한다. 기아자동차와 한국GM, 르노삼성 등도 할인 폭을 늘리며 중형차 시장 사수에 나섰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할인 폭이 커졌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미니밴 시장도 할인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쌍용자동차는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의 대규모 할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 쏘나타 효과에 자동차 회사들 중형차 할인으로 맞불

6월 국산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곳은 중형차 시장이다. 현대자동차의 LF 쏘나타가 출시되며 경쟁사의 기존 중형차 판매가 영향을 받는 가운데, 현대차가 구형인 YF 쏘나타를 떨이로 처분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이중고를 겪게 된 상황.

현대차는 6월 한 달 동안 가솔린 모델을 7% 할인해준다. 저금리인 3.9% 할부와 80만원 할인을 선택해도 된다. 최저가 모델인 스마트 수동 모델의 경우 2040만원의 7%인 142만8000원을 깎아주고, 2795만원인 프리미엄 자동변속기 모델은 195만6500원을 할인하는 셈이다. 여기에 작년 생산분은 250만원, 1월 생산분은 200만원, 2월 생산분은 150만원 등 오래된 재고는 추가로 깎아준다. 프리미엄 자동변속기 모델은 최대 4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YF쏘나타는 2일 현재 재고가 2300여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말리부

현대차의 이 같은 할인 공세에 한지붕 두 가족인 기아차도 맞불을 놨다. 기아차는 K5 가솔린 모델을 100만원(또는 1.4% 저금리 적용 중 택1) 할인해준다. 한국GM 역시 말리부(디젤 제외) 가솔린 모델을 90만원 깎아준다. 할인을 받지 않고 초 저리 할부를 이용할 경우 1.9% 까지 금리를 내려준다.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는 디젤 모델은 할인을 해주지 않는다. 다른 차종에 할인 혜택을 걸지 않은 르노삼성도 SM5를 50만원 깎아주며 대응에 나섰다. 36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2.9%의 저금리를 적용해준다.

현대·기아차는 중형 하이브리드차도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를 각각 250만원 할인(1.4% 저금리 적용과 100만원 할인도 선택 가능)해준다.

◆ 카니발 200만원 할인 등 레저용 차량도 큰 폭 할인

기아차는 SUV와 미니밴도 할인에 나섰다. 특히 신형 모델이 공개된 카니발의 할인 폭이 크다. 카니발 구형모델의 경우 200만원(또는 150만원 할인에 3.9% 저금리 적용)을 깎아준다. 이 밖에 스포티지R을 20만원 할인해주고, 뉴쏘렌토R도 70만원을 깎아준다. 한국GM도 캡티바를 100만원 깎아주는 것을 비롯해 올란도는 90만원, 트랙스는 5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구형 카니발

준중형차 이하의 작은 차들도 할인 혜택들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K3를 30만원 할인(또는 3.9% 저금리 할부 적용)해준다. 현대차인 PYL 브랜드 차종인 벨로스터와 i30, i40도 각각 20만원과 50만원, 30만원씩 할인해준다. 경차인 모닝은 40만원 할인한다. 한국GM도 크루즈를 80만원 깎아주는 것을 비롯해 아베오와 스파크는 각각 40만원과 60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자동차는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에 대한 할인 판매를 계속한다. 체어맨W V8 5000 모델을 사면 10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상품권(제세공과금 고객 부담)을 제공한다. 특히 2009년 이전 체어맨 보유 고객이 체어맨을 다시 사는 경우 최대 1400만원을 보상해준다. 9인승 이상 국산 다목적차량(MPV) 보유 고객이 코란도 투리스모를 사는 경우에도 최대 1550만원을 보상(노후 차량 SK엔카 반납)하는 '베스트 체인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