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8일(현지 시각) 운전대(핸들)와 가속·브레이크 페달 없이 컴퓨터 스스로 운전하는 무인차(無人車)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2인승 전기차(電氣車)다. 차량 윗부분에 달린 레이저 센서가 360도로 쉴 새 없이 회전하며, 전후좌우 180m 이내에 위치한 장애물을 탐지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차가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목적지로 향한다. 최고 시속은 40㎞.

미국 구글이 28일(현지 시각) 무인(無人) 자동차 시제품을 공개했다. 아래 사진은 내부의 모습. 핸들 없이 좌석 2개와 출발·정지 버튼, 주행 경로 화면이 설치돼 있다.

무인차 앞면은 '코알라'처럼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겼다. 내부는 좌석 2개와 그사이에 출발·비상정지용 버튼이 설치돼 있다. 구글은 "앉아서 출발 버튼만 누르면 간다(just press and go)"고 표현했다.

2017년 무인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구글은 100대의 시제품을 만들어 올여름부터 시험주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