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부진했던 태양광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흑자로 전환하고, 세계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태양광주는 이달에 주가가 20%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웅진에너지는 20.60% 상승했다. SKC 솔믹스는 18.18%, 한화케미칼은 4.65% 올랐다. OCI(456040)는 3.03% 내렸지만, 태양광주 전반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는 중이다.
태양광 업체들은 1분기에 실적이 호전됐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에 8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웅진에너지는 1분기에 32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72.8% 감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C 솔믹스는 올해 들어 태양광 부문 가동률이 상승했고, 제품 가격도 안정됐다"면서 "하반기에는 영업 이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은 분기 기준으로 3년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면서 "태양광 시장은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돼 당분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태양광 시장은 50.5GW 규모를 기록해, 작년의 39.6GW보다 2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그린 에너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6월 이후 기준치를 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발전소의 신규 건립이 제한되고, 태양광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연방정부 건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지붕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됐다.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태양광 산업은 연간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중국의 태양광 육성 정책과 함께 하반기에 태양광 산업이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