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하는 디젤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상반기 출시를 앞둔 2015년형 GT-R과 이미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쥬크와 패스파인더, 중형 세단 알티마, 전기차 리프 등의 모델들을 선보인다.
2015년형 GT-R은 디자인, 편의사양 등이 개선된 모델이다. 차체 강성이 높아졌고 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도 보다 예민해졌다. 운전자가 소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엔진음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도 추가로 장착됐다.
쥬크는 닛산이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한 SUV다.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넓은 시야, 강력한 터보 엔진 등을 갖췄다. 외관은 넓은 숄더(차량 옆면) 라인과 커다란 휠 아치(바퀴 위쪽을 둘러싸는 부분)를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쥬크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내는 4기통 1.6리터(L)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복합 연비는 L당 12.1㎞다.
쥬크 SV 모델에는 통합 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운전 환경에 따라 노멀·스포츠·에코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각 모드는 엔진의 스로틀(연료조절판을 여는 것), 스티어링 휠(운전대) 등의 반응을 달리 한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의 연비나 주행거리, 실내 온도 등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잠금 방지 제동 시스템(ABS), 전자제어 제동력 배분 시스템(EBD) 등 첨단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지난 5월 출시한 쥬크 미드나잇 에디션도 공개된다. 이 차량은 쥬크 SV 모델에 사파이어 블랙 색상의 리어 루프 스포일러와 아웃사이드 미러, 미드나잇 에디션 전용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을 장착했다.
가족을 위한 SUV 패스파인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량은 '가족을 위한 전용 제트기'를 콘셉트로 1986년 처음 나온 7인승 SUV다. 이번에 전시하는 4세대 패스파인더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연비, 가족을 위한 다양한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닛산은 설명했다.
패스파인더는 3.5L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성능을 낸다. 닛산의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조합해 운전자는 신속한 반응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복합연비는 L당 8.9㎞. 2륜구동·오토·4륜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도 들어갔다.
특히 넉넉한 적재 공간은 패스파인더의 장점으로 꼽힌다. 2열 시트를 옮겨 3열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이지 플렉스 시팅 시스템',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쓴 차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다양한 안전·편의기술도 적용됐다. 4개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기술 등이다.
중형세단의 강자 알티마는 5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 공개된다.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알티마는 2.5L 가솔린 모델과 V6 3.5L 가솔린 모델 등 두 가지 사양을 갖췄다. 'QR25DE 엔진'을 탑재한 2.5 모델은 최고출력이 180마력에 최대토크는 24.5kg·m의 성능을 낸다. 복합 연비는 L당 13.3㎞다.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꼽힌 VQ35DE 엔진을 탑재한 3.5 모델은 최고출력 273마력에 최대토크 34.6kg·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닛산에서는 처음으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을 탑재해 미끄러운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개선된 '후방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민첩한 핸들링을 돕는다.
닛산은 자동차 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전기차 리프도 선보인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이기도 하다.
리프는 중형 5인승, 5도어 해치백(뒷좌석과 짐칸이 합쳐진 형태)으로, 나뭇잎(leaf)이 대기를 정화하듯 주행할 때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뜻이 모델명에 담겨 있다.
리프는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100% 전기로 움직인다. 기존 내연 기관 엔진과 달리 시동 순간부터 최대 토크가 발휘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의 충전으로 135㎞(미국 판매 모델 기준)를 갈 수 있다.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일반 충전과 급속 충전을 선택할 수 있다. 급속 충전할 경우 30분에 전체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정에서는 6.6㎾에서 4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