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예전 모델인 NF쏘나타〈사진〉와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업체인 SK엔카는 19일 "2011년식 'YF쏘나타 Y20 프리미어'가 이달 현재 지난달보다 250만원 정도 하락한 1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YF쏘나타의 이전 모델인 'NF쏘나타'의 중고차 가격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NF쏘나타는 LF쏘나타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판매가 중단됐지만 YF쏘나타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중고 SUV 가격은 지난달보다 20만~30만원 정도 오히려 올랐다. 2012년식 현대차 '싼타페DM 디젤(e-VGT) 2.0 2WD 프리미엄'은 2750만원, 2011년식 기아차 '모하비 4WD KV300 고급형'은 3320만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SUV는 올해 전체 중고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다.

구형 제네시스는 차 값이 소폭 하락했다. 작년 11월 신차가 나온 여파다. 작년 말 3000만원대였던 2011년식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이 28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SK엔카를 통해 거래된 중고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HG다. 준대형급 차종에서 경쟁 모델이 없다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가 1위이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장은 "수입 중고차 시장에 20·30대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2000만~3000만원 안팎의 준중형차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