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건설 관련 업체의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2일부터 5월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계약 총액은 28조62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 관련 계약총액이 17조7170억원, 조선(항공) 관련 계약 총액이 5조4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건설 분문 계약 총액은 204.89% 증가한 반면 조선(항공) 관련 계약 총액은 47.37% 감소했다. 두 업종을 제외한 기타 업종의 계약 총액은 5조4934억원으로 66.05% 늘었다.

지난 14일까지 가장 많은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GS건설(006360)로 조사됐다. 5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총 계약금액은 5조5862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4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액은 3조9000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