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엇갈려 투자자들이 관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19.97포인트(0.12%) 오른 1만6715.4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33%) 내린 4130.1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올랐다. S&P500 지수는 이날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1900선을 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예상을 밑돌았으나, 소기업의 경기 전망은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사전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4% 증가)를 밑돈 것이다.

수입물가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수입물가가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0.1% 하락)를 밑돈 것이다.

기업재고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3월 기업재고가 전달보다 0.4% 올라 0.5% 오를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반면 소기업 낙관지수는 2007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93.4)보다 1.8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수가 95를 웃돈 것은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로 캡슐 커피머신 업체 큐리그그린마운틴은 코카콜라가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7.6% 상승 마감했다. 코카콜라는 전날보다 0.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 엑스박스 가격을 100달러 내렸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8% 올랐다.

반면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투자 의견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