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전날 마감가와 동일한 10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폭과 거래량 모두 많지 않아 대체로 차분한 장세를 보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026원에 출발했다. 유로화 약세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역외차액거래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날 서울 환시 현물환 종가보다 1.65원 오른 1027.75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뒤 유로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환율은 오전 중 1025원 근방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물량이 유입되며 1024원대로 내렸다. 이날 환율은 2.7원의 등락폭을 보인 끝에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월 네고물량이 대부분 소화되고 지난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020원선 하락 돌파 시도가 주춤해져 변동성이 줄어든 하루였다"며 "당분간 미국과 중국의 각종 지표 발표에 따라 그날그날 소폭 움직일 수는 있겠지만 큰 흐름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벤트가 없어 차분한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국의 구두개입 영향이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며 1020원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0.43%)오른 1964.94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 0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0엔 오른 101.96엔을 기록 중이다.(엔화 가치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