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간 소비가 주춤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0.1~ 0.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8일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0.1%포인트 낮춘 4.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만약 사고 여파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종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9%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경제 부처 장관들을 소집해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