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가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러시앤캐시는 7일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동양파이낸셜 인수를 검토했으나 저축은행 인수 추진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대부업 자산 축소 방침에 따라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말 동양증권의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었다. 매각 대상에는 동양파이낸셜이 지분 90%를 보유한 티와이머니대부도 포함됐다. 러시앤캐시는 티와이머니가 보유한 개인신용대출 관련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얻기 위해 인수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앤캐시는 대부업체 추가 인수가 저축은행업 인수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지금은 저축은행 인수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는 현재 예주저축은행(옛 서울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옛 전일·대전·한주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최종 인가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5년 이내에 총자산의 40%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