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 5일~9일) 미국 증시의 주요 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 관련 발언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미 연준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양적 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고, 기준 금리를 상당기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전망을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평균은 0.93%,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S&P500도 0.93% 올랐다. 다우존스 평균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도시에서 최소 30여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옐런 의장은 7일에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 경제 전망과 관련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발표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돈 0.1%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옐런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5일 발표되는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무역 수지, 8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대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제약회사 화이자(5일), 월트디즈니와 그루폰(6일), 테슬라모터스(8일)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중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8일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나올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