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이건희 회장 보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의 단독주택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30억원)보다 14.5%(19억원) 가격이 올랐다. 이 회장 자택은 대지면적 2143㎡, 연면적 3423㎡로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다.

이건희 회장 보유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모습

또 이 회장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은 1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7%(6억원) 올랐다.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장충로1가 주택 가격은 99억2000만원으로 작년보다 7.71%(7억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시 단독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4.09%로 전국 평균상승률(3.73%)보다 높았다. 서울시는 주택 35만가구의 가격을 표준단독주택 상승률(3.98%)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구(區) 별로는 마포구(5.1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대 근처 상권 발달과 상암동단지 활성화에 따라 주거환경이 개선된 것이 호재였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영등포구(4.97%), 중구(4.96%) 순이었다.

강남 3구의 경우 평균 상승률(4.09%) 이상 가격이 올랐다. 강남구는 4.93%, 서초구는 4.64%, 송파구는 4.95% 올랐다. 반면 양천구(3.08%), 동대문구(2.15%), 강동구(3%)는 상승률이 낮았다.

가격별로는 2억~4억원대 주택이 16만6161가구로 전체의 46.5%였다. 1억~2억원대 주택은 10만700가구로 28.2%였다. 9억원 초과 주택은 1만302가구로 전체 주택 중 2.9%였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가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주택소재지 구청,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열람기간 동안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향후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