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른다섯인 미혼 남성 김모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이제 결혼도 해야 하고 목돈을 모아야 하는데, 월급만으로는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월수입의 70%를 저축한다는 '알뜰맨' 김씨가 종자돈 마련을 위한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머니섹션 M플러스에 문의했다.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현재 CMA에 3000만원을 넣어 놓고 있는데, 금액이 좀 많아 보입니다. 이 중 일부를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기국공채펀드는 국공채 및 우량채권(AAA급)에 집중 투자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 듀레이션(가중평균 잔존만기)도 6개월~1년 이내에서 운용돼, 금리 변동 위험도 적습니다. "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일단 국내 주식에 40% 이상을 투자하는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추천합니다. 연간 납입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습니다. 연간 납입 한도 600만원을 납입하면 240만원(600만원의 40%)을 소득공제 받습니다. 연간 약 39만6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셈이죠. 최근 박스권 증시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냈던 가치주나 배당주 펀드가 가장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후 자금도 마련해야 하나

"현재 연금 보험으로 매월 30만600원을 넣고 있는데, 일반 연금 보험은 세액 공제 혜택이 없습니다. 그 대신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2%(48만원)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상품에 추가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연금저축상품에는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등이 있습니다. 위험을 감수한다면 연금저축펀드를, 일정 목표수익률에 원금 보장을 원한다면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보험으로 돈을 이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연금저축상품은 가입 시 55세 이후 최소 10년 이상에 걸쳐 연금으로 돈을 받아야 하는 점을 참고해야 합니다. 월 10만원 정도를 먼저 연금저축펀드에 넣고 소득공제를 앞둔 12월쯤에 연금저축신탁에 추가로 돈을 넣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도 있을텐데

"현재 CMA에 넣는 금액 중 30만원 정도는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고 단기간 내 돈을 찾을 수 있는 1년 만기 정기적금이나 자유적립식 적금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움말=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정윤희 PB, 문의 02-553-1273, 내선 313번)